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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og

키크론 k12 키보드

by calmbreath 2022. 8. 18.

키크론 k 12라는 포커배열 키보드를 샀다. 아무생각없이 말이 그대로 작성이 되는 도구를 원하다나면 , 키크론 K 12 적축을 사용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작성의 도구가 하나씩 발달하는 것을 보면 참 놀랍다.
기계식 키보드가 입부 메니아들이 전유물이던 시절, 결국 간단한 기계 장치일 뿐이지만,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의 느낌을 가진 그런 도구였다. 대량생산과 널리 보급하기 좋은 , 멤브레인식 키보드를 사용하는것도 일상에 모자람이 없지만, 손끝의 감각 , 취향이라는 별난 이유로, 그리고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 , 혹은 사고의 도구라는 미혹적인 이유로 기계식 키보드를 택하게 되었었다.
초기의 기계식 키보드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한 , 특이한 취향을 위한것이었을 뿐이자만, 모바일 도구들의 발달에 따라, 모바일 도구에서 기계식키보드의 감각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선, 블루투스 방식을 자연스럽게 갈증하게 되었었다.
그 초기의 제품으로 Filco사의 제품을 가지고 있었지만 , 무언가 연결에서의 불안감, 무선 전용, 단일 연결이라는 제한사항을 가진 제품이었다. 자유로움 보다는 무언가 갖혀버리는 느낌을 주는 물건이었고, 물건이 당시 기준으로는 고가일 뿐더러, 출시된 키보드의 버튼, 축종류가 경험이 부족한탓에 선택한 축이 원하는 제품 아니었을때, 결국 잘 사용하지 않게 되버리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어느덧 세월이 지나 나온 이제품을 , 부족한 도구 밖에 없던 그시절의 기준으로 본다면, 이제품은 정말 놀라운 물건이다. 어떻게 사람들의 욕구 , 아이디어를 이렇게 다 담을수 있고, 제품으로 만들고 출시하여, 소비할수 있는 시절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변화다. 이런것을 볼때는 중국이라는 존재가 정말 대단하고, 사람들의 삶을 정말 많이 바꾸었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다.
블루투스 멀티 페어링(3대), 케이블을 통해 연결가능(그것도 USB -C로), 윈도우 안드로이드, 애플, iOS 지원 - 이 몇가지 단어들이 이전에는 얼마나 구하기 어려운 것이었는지는 지속적으로 도구를 갈증해 왔던 이는 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