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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관련

Contax g90 sonnar 2.8

by calmbreath 2022. 3. 24.


콘탁스 aria 와 lens 들을 빌렸던 돈의 이자인샘 쳐서 주고 난후 엄청 허전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번엔 내가 돈을 빌려주게 되었고 한참동안 받지 못하고 아직도 못받은 돈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돈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자주 연락을 하지는 않는 샘이지만, 그냥 사람을 잃는 것보다는 그정도로 일단 마음의 마무리는 해두었다. 돈보다 관계를 하찮게 생각하는 것, 그리고 돈으로 인해 자신의 이미지가 나에게 어떻게 될런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면 , 내가 무슨 말을 한다는 것은 친구 , 중간 그 언저리가 아닌, 저넘어의 존재로 정리하는 것이기에, 중간 그즈음으로 정리 한 샘이다. 최소한 나는 버리지는 않았다.

돈의 크기는 시절에 따라 가치가 다르다. 빌려줄때 는 나에게도 엄청큰 돈이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지나고 상대방은 그것을 잊어 버린다• 그냥 돈 그 자체로만 생각한다. 아니다. 어쩌면 돈 그자체는 시간 이 지남에 따라 줄어드 는 것이지만 어느정을 규모가 되면 그것은 가능성이되고 기회가 된다.
가능성과 기회를 빌려가고, 시간이 지나 돈도 갚지 않는 것은, 애시당초 돈을 빌려간 것 도 아니고 그냥 상대방에게서 가능성과 기회를 빼앗는 일이다.

친한 지인이었기에 빌려준 것인데 최소한 그것은 알았으면 좋겠는데 알았으면 이미 갚지 않았겠나. 관계가 없는 단순한 돈 만이라면 어떻든 추가적인 노력을 하겠지만, 감당할수 있는 범위이기에 여지를 남겨 두었다. 그냥 돈만 달라고 하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그냥 돈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 지내다, 그래도 돈과는 상관없는 대화로, 쓰지 않는다면 아리아와 렌즈를 돌려달라고 했고 오랜시간이 걸려 , 아리아와 50mm planar를 돌려 받았다. 사실 distagon lens 와 전용 플래쉬 풀세트를 주었었지만, 그것만이라도 돌아와 반가웠다.
그사이 필름값이 너무올라 아리아를 자주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아리아로 바라보는 일은 그자체로 황홀하다.
contax aria, carl zeiss planar 50 1.4 이 단어들 만으로